[뉴스큐] '야권 단일화' 최선의 모델은?...과거엔 어땠나 / YTN

2021-01-05 2

오는 4월로 다가온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의 야권 단일화를 둘러싸고 성사 여부에 관심이 뜨겁습니다.

현재 거론되는 단일화 모델은 크게 3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안철수, 금태섭과 같은 외부 후보가 국민의힘에 입당해 당내 경선으로 단일화를 이루는 '입당 경선' 방식.

두 번째는 유력한 외부 후보 한 사람과 국민의힘 최종 경선 후보를 두고 최종 경선을 벌여 단일화를 이루는 '2단계 단일화' 방식.

마지막은 여당 후보에 맞서 야권 모든 후보가 한 데 국민 경선을 치러 최종 후보를 가르는 '원샷 경선' 방식이 있습니다.

첫 번째 방식은 국민의힘에서 가장 바라는 시나리오지만 외부 후보들이 외연 확장 어려움을 들어 반대하고 있어 성사 가능성은 낮은 선택지입니다.

두 번째·세 번째 방식이 대안으로 언급되고 있지만,

지금껏 당내 경선을 건너뛴 원샷 경선이 전례가 없다는 점에서 2단계 경선 방식이 가장 현실성 있는 방안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른바 '박원순·박영선 모델'입니다.

앞서 2011년 오세훈 전 시장의 사퇴로 치러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50% 가까운 지지율을 가진 안철수 후보가 박원순 후보에게 양보했고요.

이후 박원순 후보가 당내 경선을 치르고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박영선 당시 후보와 다시 경선을 치러 야권 최종 후보로 확정된 바로 그 방식입니다.

승리는 결국 당시 야권이 거머쥡니다.

[故 박원순 / 당시 서울시장 선거 당선자(2011년 10월) : 야권 통합 시민후보 박원순은 오늘 이 자리에서 서울시민의 승리를 엄숙히 선언합니다.]

그래서 현재 야권의 유력 승리 시나리오로 꼽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식이 성공을 거둔 것만은 아닙니다.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끝끝내 단일화에 성공하지 못해 야권은 박원순 시장 3선 저지에 실패했고,

2012년 대선에선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 간 단일화 불협화음으로 박근혜 당시 여당 후보에게 승리를 내주고 말았죠.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최근, 야권 단일화 없이도 당선된 1995년 조순 서울시장의 승리 사례를 언급하며 안철수 대표와의 단일화에 거리를 두면서 야권의 단일화 방정식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어느덧 석 달 앞으로 다가온 재보선 시계,

야권 단일화는 10년 만에 서울시장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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